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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겨울 등산 하얀 능선

 

 

 

 

 

 

 

 

 

 

 

 

 

 

 

 

 

 



 

 

 

 

 

김영래

 

 

 

*겨울 등산 하얀 능선 *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강원도 설산을 꿈꾸며 떠난다

기온 차가 큰 높은 산을 오르면

 

 

밤사이에 내린 눈이 되어

온통 하얀 세상을 만들어

설산 마니아를 설레게 합니다

 

미끄럽고 비탈진 바위를 올라갈 땐

힘들고 위험하지만 한발 한발 조심조심

땀 흘린 만큼 개운한 희열에 도취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확 트이며

찬 바람마저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시끄러운 세상에 시달린

때 묻은 육신을 말끔히 헹구어 내며

찌든 영혼에 신선한 기운을 가득 채우련다,

 

새해에 맑은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채우며

살아 있는 기쁨을 만끽한다

 

쉽지 않은 발길이지만

하얀 설산에서 즐기는 휴식은

그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요즘 같이 경제에

기복이 심한 세상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건강한 간격에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은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자연 속에 있으면 경건한 눈빛에

웅장한 겨울 산은 엄숙하게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함께 오지 못한

산 아래 있는 인연 에게도

새해에 건강과 행운을 빌어봅니다~~~*

 

 

 

 

 

자연에서 바라보는 내면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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