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걸어서 하는 겨울 여행*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걸어서 하는 여행을
훌쩍 떠나는 것도 좋을듯싶다
홀로 걷는 충만함도 좋지만
마음이 통하는 동행이 있으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
한적한 눈 내린 산을 바라보며
터벅터벅 걸어가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자연과 눈 맞춤은 많은 걸 보고 느낀다
굽이치는 언 겨울 강은
쓸쓸할 것 같지만 오염되지 않은
산천에는 수많은 생명채들이 찾아와
평온하고 아늑한 풍경을 그린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사진 여행을 하고부터는
성격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기다림과 찰나의 눈빛 사색은
나의 내면을 헹구는 발길이다
인간도 다툼 없는 원앙처럼
다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도 많은 걸 생각해봅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도 가슴 뛰는 설렘이 있어
튼튼한 두 다리를 부지런이 움직이며
눈 내린 추운 겨울에도
감사함과 고마움을 배우며
타인에 행복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만의 색채로 이 세상에 온
의미와 행복을 그려 나겠습니다~~~*
여행은 영원을 살찌우는 행복에 비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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