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초여름의 노을 속으로

 

 

 

 

 

 

 

 

 

 

 

 

 

 

 

 

 

 

 

 

 

 

 

 

김영래

 

 

*초여름의 노을 속으로 *

 

 

뜨거운 열기가 이른 여름에

빠르게 찾아와 작열하는 태양이

마치 변압기라도 터트리려는 듯이

 

붉은 물감을 칠하며

미리부터 더위 먹지 말라고

땀으로 예방 접종을 시킨다

 

하지만 우리의 뜨거운 가슴은

끄떡도 없이 아무 일도 없듯이

노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달콤한 속삭임에 취해

나무 그늘도 지나쳐 갑니다

빈 벤치도 바라만 보고 지나갑니다

 

어떤 사람은

시원한 에어컨을 끼고 살지만

아무리 무더운 날일지라도

 

보고 싶은 마음의
함께하는 기쁨을 말리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은 위대합니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마음이 슬픈 자 가슴이 아픈 자

가리 않고 공평하게 비치며

 

용기와 희망을 주입하고

아름다운 하루를 마감하며

멋지게 하늘 그림을 그려줍니다 ~~~*

 

 

 

 

 

아름다운 노을 속의 속삭임~~~*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기 속으로 달린다  (0) 2017.06.27
보랏빛 꽃향기 속에서  (0) 2017.06.25
눈부신 들꽃 피크닉  (0) 2017.06.21
다가오는 눈빛과 사라져가는 것  (0) 2017.06.19
황금 들녘 보리밭 사이로   (0)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