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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파란 농촌 길 걸어보기*
메마른 가뭄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단비 같은 장마가 찾아와
어느새 농촌의 풍경이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오솔길을 만들었습니다
몸은 서울에 살지만
피는 속일 수 없는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마음과 마음이 합해져
농촌 마을 향수를 그리며
걸어 보는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이제 물질은 풍요롭고
풍족하지만,왠지 마음 한쪽에
빈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논두렁에서 먹던
새참 맛을 못 잊어 그때를 생각하며
막걸리 한잔에 옛날 기분에 젖어봅니다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허기지고 고생스럽던 그 시절도
아름답게 미화되며 그리워집니다 ~~~*
향수 찾아 떠난 농촌 마을 걸기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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