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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바다낚시와 커피 한잔*
오랜만에
회색빛 구름이 물러가고
푸른 하늘이 높고 청명합니다
이런 날은 왠지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자전거 캠핑을 하며 바다낚시를 하렵니다
그렇게 극성스럽던 모기가 사라지자
낚시 환경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복잡한 삶에 틀 속에 갇혀있다가
넓은 바다로 나오니 하여간
가슴이 탁 트이고 아주 좋습니다
파도 갈매기 통통배 뱃고동 소리에
홀가분한 해방감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낚시를 해본 사람만 그 중독성을 압니다
얼마나 많이 잡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소중합니다
보고 느끼는 찰나의 순간을 즐기는 겁니다
잔챙이면 어떻습니까
손수 잡은 우럭회 한점에 감칠맛
가을 별미 왕새우가 구수하게 익어갑니다
붉게 물든 서양 하늘을 바라보며
향기 좋은 커피 한잔을 마시니 아무도
부러울 게 없는 낭만에 노을 카페가 됩니다
여행은 상처받은 영원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에 의욕을 충전하는 행복주유소다
오늘은 자전거도 타고 낚시도 하고
마음이 통하는 벗님과 함께
행복감을 버무려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오감을 만족하는 감사함을 배우고 갑니다~~~*
노을 바다에서 마시는 커피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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