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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사진

불야성의 젊음에 거리

 

 

 

 

 

 

 

 

 

 

 

 

 

 

 

 

 

       

 

 

 

 

김영래

 

*불야성의 젊음에 거리*

 

하루해가 저물어 회색빛

어둠이 깔리자 낮과 전혀 다른

활기찬 풍경이 그려지고

 

젊은 청춘 남녀가

모여들어 불야성을 이룬다

생동감 넘치는 활기찬 모습에 생기가 돈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뒷전으로 몰리던 재간 꾼이

저마다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야외무대 '

 

답답했던 마음에

바늘구멍 같던 숨통이 터지며

힘찬 노랫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명동의 하늘같이 높은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지하철 노선이 사방으로 뚫린 덕분에

 

앞다투어 몰려들어

시대를 앞선 깔끔한 인테리어에

맛있고 저렴한 음식값은

 

입소문을 탄 지 이미 오래됐고

없는 게 없이 즐비한 다양한 업소와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라이브 공연에

 

젊음에 열기 속에서

향기 좋은 커피 한잔에

젊은 날에 초상을 음미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빠르게 지나간 아름답던 청춘을

반추하며 옛 추억을 녹여 마셔봅니다 ~~~*

 

 

 

가을밤 젊은 열기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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