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하노이 호찌민 광장*
모처럼 떠난 해외여행으로
첫 여행지 베트남 하늘을 날아
착륙 후 열기가 후끈 다가선다
첫 방문지는 베트남을 독립시킨
국민적 영웅 호찌민의 흔적을
찾아 바딘 광장으로 향했다
하노이는 생각보다 덥고
다소 습도가 높아 끈적거렸다
그러나 푸른 하늘에 하얀 솜사탕 구름이
멀리 타국에서 온 여행객의
마음에 위안을 주며 달래준다
먼 옛날에 보았던 맑은 하늘이 넘 좋다
오랜 전쟁에 헐벗고
찌든 가난에 희망에 횃불을 밝힌
훌륭한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큰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존경과 추앙을 받는 족적을 남겼다
평생 헐벗은 국민을 생각하며
하루 한 끼만 고집했던
굿은 결심과 청렴결백한 성격에
한 푼에 재산도 모으지 않고
오직 나라만 생각했던
무소유를 몸소 실천했던
보기 드문 옳고 바른 분의
마음이 나라에 운명을 바꾸고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독립의 기쁨을 쟁취했다
바딘 광장은 독립 선언문을
낭독했던 장소로 지금도
호찌민 정신을 배우고자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분단국가의 한 사람으로서
부러움과 존경심이 우러나온다
조용히 묵념하며 우리의 소원
통일을 간절히 기원해 본다~~~ *
하노이 바딘 광장에서~~~*
'해외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산에서 쓴 편지 (0) | 2019.05.22 |
---|---|
뇨이린지 개구리 사원 (0) | 2019.05.15 |
푸른 파도 이야기 (0)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