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눈이 오는 날 김영래 *첫눈이 오는 날* 첫눈이 오는 날이면생각 나는 그리운 모습이빙그레 웃는 미소로 떠오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그렇게 뜨겁게 함께 했던마음이 아직도 생생하게 뚜렷이 떠 오릅니다용광로처럼 펄펄 달아올라 서도 표현 방식이 서툴러서 애만태우다 미련만 남기고떠나간 그 사람 열린 듯 하던 마음에창을 열지 못하고해어진 아쉬웠던 만남 밤사이에 함박눈이내려 첫눈 치고는 대단한폭설이 아닌가 합니다 산과 들도 온통함박눈으로 모두 다하얗게 덮어 버렸습니다 푸른 단풍이붉게 물들기 전에머리에 눈을 한 아름이고 힘겹게 버티며추위에 애처롭게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푸른 버들가지도눈 속에 파묻혀 숨 가쁘게흔들 거리며 털어 냅니다 흰 눈 위에 발 작국을찍으려 산책을 나오니아무것도 모르는 반려견은 너무 좋와하며서깡충깡충 뛰어갑니다.. 더보기 나눔과 치유 공동체 김영래 *나눔과 치유 공동체* 2013년에 창립하여금왕산 아쉬람을 거처봉상리 수연 산방 명상수련회 물 좋고 공기 맑은양평군 강산면 산 기슬기한해 산방 부정기 모임 전라도 보성 차밭 정기견학과 다도 시음 체험 회중국 길림성과 단동 명상 여행 등 정기적인 모임을꾸준히 이어오다새로 갈라져 나온 후 영혼을 깨우치는 모임 (영깨모)개명하여오늘로 이어저 오며 현재는 황학동 공원옆빌딩 7층으로 지산님사무실로 이전하여정기 모임을 하고 있다 자기소개 후자운님 사회로공동체 생활 규칙 수연선생님 강의서울대 우희종 교수님 강의자운님 자신의 심념 바른 삶 마음공부 이론명상 체험과 이론암기력과 교감 영성자작시 낭송 시간 감정 조절 장애문제 해결 능력새로운 변화 적응력대인관계 소통 이해력전 달 독서 후 독후감 토론해 질 녘 까지 .. 더보기 혜화동 마로니에 김영래 *혜화동 마로니에*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고초 겨울이 선큼 다가오자 엣시절 추억을 더듬어 피 끓는 젊은 시절에나의 내면을 성장시킨발자취를 따라 움직여 봅니다 성북구청 돈암동삼선교 나폴레옹 제과언덕길 토굴 주막 석굴암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엔 은행나무가 노랗게아름답게 물들어 많은 사람이 분 빈다 통기타두 옛 연주 공연을 하고 있고신세대 푸전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성업 중이다빵 집은 베이커리돈가스는 돈카츠로 그 흔한 포장 마차도빵강 노란 파랑 칼라로포장을 산뜻하게 바꿨다 많은 게 변해서변방으로 밀린 마음에참으로 격세 지감이 든다 우리 세대엔 학림 다방민들레 영토가 최고였는데카멜 수녀원 서울 물리대 지금은 소 극장 전성시대뮤지컬 공연 팬터마임최 신 패션이 활보한다 오늘 점심은 신세대메뉴로 교체된 집.. 더보기 북악 스카이 팔각정 김영래 *북악 스카이 팔각정* 대한민국 수도 서울인구 천만을 육박하는시대에 종로구 평창동 도심 한 복판에사방이 탁 터져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이좋은 곳 북악 스카이팔각정으로 올라가 보렵니다 신나게 달리는꾸불꾸불 휘어진 길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아름다운드라이부 코스입니다주차장에 올라 서자 수많은 바이크가연신 들어오고 나갑니다가까운 곳에 있어 도 몆년 만에 올라오는지아련하고 까마득합니다일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가깝고도 먼 곳이지요팔가정에 선뜻 올라서자예전에 자주 등산 가던 곳 북한산 봉현봉 구기산일선사 형제봉 세검정남산타워 저 멀리 왕십리 여의도 까지도모두 잘 보입니다내려올 때는 성북동 쪽으로 삼선교를거쳐서 아리랑 고개로옛 시절을 회상하며 천천히 내려왔습니다늦은 점심에 조금은과식을 한 것 같습.. 더보기 늦가을 자전거 여행 김영래 *늦가을 자전거 여행* 빠르게 휘리릭지나가는 가을이 너무아쉬워 가을 자전거 여행을 번개 공지로 올렸지만예상외로 참석이 저조합니다어떤 모임이던 몆 번만 빠지면 하기 싫고 서먹 한가보다생각보단 인원은 적지만 어찌하랴 구수한 갈색 낙엽 향기가 그래도위안이 되어 기분 전환이빠르게 되어 신나가 달려갑니다 아름답고 예쁘지만낙염이 깔려 미끄러 지기매우 쉽습니다 그래서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안전이 제 일조의 수칙이고단풍 구경을 천천히 느리게 감상하고 가는 겁니다흐르는 강물도 지나가고울긋불긋한 산야도 지나갑니다 안전하게 끝난 후안도하는 마음으로차와 간식을 나누며 회기애에 하게 둘러앉아밀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화통한 웃음소리가 납니다 참석 인원 숫자가중요한 게 아니고뜨거운 열정과 화합입니다 행복이 벌거 아닙니다.. 더보기 푸른 낙엽길 산책 김영래 *푸른 낙엽길 산책* 연두색 새싹에봄인가 했는데 *꽃이 피고 열매 맺고 단풍이 곱고 아름답게물드는가 했는데 어느새낙엽이 되어 떨어져 내린다 한 번뿐인 이파리가작별에 서러움에 울다가붉은 연지도 한번 못 바르고 영원히 이별을 하듯이고독에 지쳐 떨어져 내려낙엽이 되어 바람에 뒹군다 산책 나온 사람의발길에 밟혀 바스락소리 한 번 못 낸 푸른 낙엽을 보고 나는마치 성공의 목적 달성을하지 못한 나약한 인간처럼 동병상련의 아픔을느끼고 눈가에 촉촉이젖은 이슬이 흘러내린다 성격 탓일까나약한 감성 탓일까가을을 몹시 타는가 보다 아름답게 쓸쓸하게사람마다 감성은 제 각각 다르지만 그렇게 가을은~~~* 겨울을 향해 가고 있었다~~~* "Pan-Romanze / Edward Simoni" 더보기 은행나무길 라이딩 김영래 *은행나무길 라이딩* 그렇게 아름답던단풍이 떨어져 내리기시작하면 먼가 아쉬움이 눈앞에 어른 거리며 해마다 생각나는 길아름다운 은행나무가 노랏게 물든 아름답고예쁜 길이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오늘은 그 길을 유쾌하게한번 달려 보렵니다눈에 익숙한 울긋 불긋한 산촌도 지나갑니다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이한적하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꾸불 꾸불 휘어진 길언덕 바지를 올나 서니아름다운 호수도 보입니다 참으로 예쁘고아름다운 가을입니다라이딩이 끝난 후 먹는 늦은 점심은 매콤한불 주꾸미볶음으로의견 일치로 정했습니다 언 제 찾아도변함없는 감칠맛에항상 손님이 바글거립니다 오늘도 평범한 날이지만산도 보고 강도 보고 친구와함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샛노란 길도 힘차게 달렸으니이만하면 꽤 수지맞는 겐찮은날로 감사하게 지나갑니다.. 더보기 나팔꽃이 핀 오솔길 김영래 *나팔꽃이 핀 오솔길* 세상에 모든 생명체는시기와 절기가 정해져 있고가끔은 돌연 변이도 생겨 눈 여긴 관심을 이끌고신비스러움에 걸움을 멈추고눈빛 교감을 나눠 봅니다 나팔꽃은 여름이 절정기지만가끔은 늦둥이로 태어나질긴 생명력과 번 식력으로 씨앗을 맺고 꼭결실을 거두고 간다종자를 늘리려는 종 족 본능은 탁월함에는참 배울게 만은 꽃입니다그늘이나 햇빛 나는 양지바른 비탈진 돌 틈 사이에 서도가파르고 위태로운 언덕에서도하늘로 새순이 스프링처럼 꽈배기를 틀며움켜잡고 올라갑니다한 뼘 남짓한 솜털 난 연한 새순이 기어오르며종자를 남기려는 목적달성에 여념이 없다 나는 과연 본능적인삶에 충실했는가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무엇을 남기고 떠날것인가 산아제한 법 그것은조물 주에게 역행이 아닌가 소풍 나온 나의 행동이왜 정당.. 더보기 이전 1 2 3 4 ··· 4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