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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여름에서 가을까지 왔네요

 

 

 

 

 

 

 

 

 

 

 

 

 

 

 

 

 

 

 

김영래

 

*여름에서 가을까지 왔네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예쁘게 피어오르는 날

뭉게구름만 보아도 좋은데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유쾌한 마음으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너무도 눈부십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두 바퀴 덕에

푸른 여름이 휙휙 지나갑니다

골치 아픈 삶에 고단한 앙금이 날아갑니다

 

어느새 갈색 가을 향기가

온 들녘을 물들이고 가을꽃이

진한 향기로 반겨줍니다

 

황금 들녘엔 머리를 숙이고

벼 익는 냄새로 알곡이 여물어 갑니다

들꽃이 만발한 탁 턱진 초원에서

 

달랑 김치 한 가지에

라면만 먹어도 왜 이리 꿀맛일까요

행복이 별건가요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힘차게 달리며 활기찬 건강을 다지며

함께하는 소통과 선한 눈빛엔

흐뭇하고 즐거운 미소가 활짝 피어납니다~~~ *

 

 

 

달리다 멈추면 그곳이 바로 들꽃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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