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봄바람 꽃 나들이*
이슬비가 지나가자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꽃바람이 불며 나를 끌어당깁니다
오색 찬란한
색채에 향연이 시작되자
예쁜 마음에 오색 단장을 하고
꽃 마중을 나왔습니다
봄이란 마음도 눈빛도
모두 다 정화 시키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기운이 있습니다
탄성과 함께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큰 숨을 몰아쉬며
푸른 기운을 듬뿍 마시는
설렘의 발길마다
흐뭇한 미소에 두리번거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시작됐습니다
겨우네, 초대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온 불청객 황사
미세 먼지야 다시는 오지 말아다오
푸른 하늘만 보아도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그런 날이 지속했으면 합니다~~~*
화창한 봄날의 꽃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