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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가장 아름다운 꽃길























  

 

  






김영래



*가장 아름다운 꽃길*


봄 비가 지나가며

온 들녘은 더욱 푸르고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곳에 와

느끼는 감정이지만 봄 이란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강둑길 언덕에 앉아

자연이 차려준 봄의

만찬을 한상 가득히 받아 놓고

절정의 싱그러움에 취해


혼자 보는 안타 가움에

그리움에 젖은 눈으로

푸른 하늘을 바라봅니다 


사랑 한다는 것은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사는 것인데


멀리 있는 마음은 소식도 없고

애절한 타는 목마름에 기다림은

너무 가슴 시리고 아픈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보는 눈은 아름답고

황홀한 감동이 물결치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긴 것이고

가진 것을 모두 다 주고 싶어도

마주하지 못하는 안타 가움이다~~~*  




꽃에 취하고 음악에 빠저 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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