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붉은 노을이 질 때까지*
도시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삶의 등짐이 너무 무거워
젊은 시절 한때는 세상을
한탄하며 원망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신이 깨달음의 선물을 줄 때는
굴곡진 고통을 겪고 나서야
스스로 터득하는
기회를 주는가 봅니다
손안에 들고도 찾는 게 행복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 생각해 보니
그렇게 불공평하던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자각하고
마음속의 평정과 조화를 이루니
자신의 인생에 의미가 보입니다
힘들고 어렵던
고통의 시간이 생각을 낳고
사고는 슬기로운 안목을 줍니다
천당도 지옥도 모두가
내 맘속에 있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절을 넘기고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한 심신으로 멀쩡하게
살아 있는 게 축복입니다
이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충견과 함께 붉은 노을만 보아도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노을 사색으로 무르익는 내면의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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