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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커피 향이 진한 별 밤

 

 

 

 

 

 

 

 

 

 

 

 

 

 

 

 

 

 

 

김영래


*커피 향이 진한 별 밤*


세찬 비바람이 지나자

언제 그랬나 하듯이 밤하늘엔

대기 오염이 깨 끝이 사라지고


맑은 하늘에 구름을 헤치고

달님이 떠오르고 도심에서

보기 힘든 고요한 달밤을 그렸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별 밤 산책에 감개무량합니다

어른거리는 물그림자에


호수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창 넓은 카페에서

향이 진한 커피 한잔에 창밖을 바라보


한결 마음이

넉넉한 너그러움으로

그윽한 눈빛 사색을 합니다


커피 한잔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이순이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마음이 부자가 된 찬란한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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