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메마른 들녘에 단비

김영래

 

*메마른 들녘의 단비*

 

겨울 내 지속된

가뭄으로 마른 먼지가

풀풀 나던 메마른 들녘에

 

봄비가 내려

목 빠지게 기다리던

나뭇가지마다 물방울이

 

은 구술처럼

대롱대롱 맺히고

대지를 촉촉이 적셨습니다

 

연두색 새싹이

쏙쏙 올라오고

여기저기가 파릇파릇합니다

 

절기마다 변하는

오묘한 자연의 섭리가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산허리를 타고 내려온

안개비에 가렸다 보였다

하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책을 마친 후

늦은 점심에 오늘은

찹쌀 순대를 시켰습니다~~~*

 

강원도엔 봄눈이 왔다고 합니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삼월 꽃 바람  (0) 2021.03.06
맑고 푸른 봄 하늘  (0) 2021.03.04
봄비가 내리는 날  (0) 2021.03.01
주말의 자전거 캠핑  (0) 2021.02.27
또 하루가 갑니다  (0)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