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해바라기 밭의 상념*
개성이 뚜렷한
사람이 마음이 뭉쳐
포토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이고
여심은 꽃밭 속에서
오랜만에
활짝 웃어봅니다
행복이 별 겁니까 웃자
신문 방송엔
모두가 자신이
제일 잘났다고 우긴다
이기심과
자신만이 옳다고
목에다 핏줄 새우고
영원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얼굴을 붉히며 악을 쓰지만
모든 게 시간으로 판가름 난다
혼돈의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처럼 정직한 것은 없다
슬퍼도 기뻐도
아무 상관없이 세월은
오늘도 빠르게 흐르고
지구는 쉬지 않고 돌며
시간은 한치에 오차도 없이
찰칵찰칵 초침이 움직입니다
한참이 흐른 뒤 뒤늦게
땅을 치며 후해 말고
정직한 인간관계로
멀리 보는 안목으로
아무도 상처 주지 말고
슬기롭게 대처 하며살자
한순간 오류와
굴절된 시각은
편협된 마음이 되어
평생 등짐으로 남아
헤어나지 못하고 힘들어
허우 적 거리게 된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하고
자신이 대충 뿌린 씨앗은
멀대 같은 쭉 쩨비가 된다
가을은 종자가 뚜렷이
나타내는 계절이 아닌가
흙은 정성과 땀 흘린 만큼
정직한 대가를 지불한다
뜬구름 잡는 허튼소리
그만하고 뒷모습이 아름답게
착하고 선하게 살다 가자
여름보다 더 덥던 가을날
해바라기 밭에서 휴식 중
와플 간식 먹으며
맑고 푸른 하늘 구름 위에
오만과 편견을 휘갈겨 쓴 낙서~~~*
맑은 정신은 마음에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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