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이 지나간 간 흔적*
가을은
결실에 계절이고
생각도 여물어 갑니다
인생은 살아볼수록
울림에 영역이 깊어져
올만큼 온 듯한데
삶이 어디쯤 왔는지
헷갈림이 교차하여
길 위에 멈춰 서서
어떤 게 정답일까
두리번거리며 골돌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앞으로 나갈 미지에 길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빠르게 흐르는
현대 사화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화장실 뿐이고
그 많은 모임에서 낙오
되면 왕따가 된 듯했다
코로나 때문에
거리 두기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홀로 있고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눈을 뜨고 처음 알았습니다
고독이란
왕따가 아니며
스스로 즐기는 자기만의
내면을 숙성시키는
도정의 시간이였습니다
홀로 있는 그윽함에
몰입에 경지를 알아가며
자연의 감사함을 배웁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가을은 생각도 익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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