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갈대 평야 산책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푸름이 갈색으로 물들며
두 가지 색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갈대밭 오솔길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시야가 확 터진 넓은
갈대 평야를 보기만 하여도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후련합니다
나는 해마다 이맘때면
갈대 평야로 옛 추억을
떠 올리며 그리움 찾아
갈색 산책을 나갑니다
아무것도 없고 황량하고
쓸쓸한 듯 하지만 자세히
관찰 해보면 많은 생명체가
살아 숨 쉬며 철새가
찾아오는 습지가 있고
자연이 잘 보존된 그곳
향긋한 갈색 향기를
나는 너무 좋아합니다
한 바퀴 돌고 나면
마음에 편안해지고
가을을 제대로 즐긴 듯
흐뭇한 마음에 미소를 집니다 ~~~*
가을을 몹시 타나 봅니다~~~*
대형 화면 크릭하기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여행 포항 바다 (172) | 2022.10.22 |
---|---|
양수리 주막집 (140) | 2022.10.20 |
노을 바다 피크닉 (182) | 2022.10.14 |
꽃밭으로 올라 온 고래 (161) | 2022.10.13 |
한강에 불꽃 축제 (171) | 2022.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