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풍경

겨울 억새밭 김영래 *겨울 억새밭* 사계절을 다녀도 다시 가고 싶은곳 너무도 좋아하는 휘어진 잣나무 숲길 그곳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는 메마른 겨울 산도 좋아해 아름답다고 우기다가 친구들이 힘들다며 눈을 홀 깁니다 산은 있는 그데로 감추지도 않습니다 때로는 푸르고 싱그럽게.. 더보기
계절 그리기 김영래 *계절 그리기* 초겨울의 세찬 바람이 빗방울 과 어울려 가을 이별 에 지친 회색빛 도시를 적신다 대기 오염으로 매질 당한 가로수에 낙엽이 빙그레 돌며 맥없이 떨어 지는 날 몇 개 남지 않은 잎이 힘겹게 가지 끝에 매달고 고독에 지처 운다 신종 루프가 낄 낄 웃고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데 마.. 더보기
첫눈이 오는날 김영래 *첫눈 내리는날* 동화속의 천사처럼 하얀 망토 걸치고 펄 펄 날라 눈보라를 만들다 갈대밭 사이길로 언덕위 잣나무에 살푼이 내려 앉으며 순식간에 온통 하얀 세상 만든다 첫눈이 오는날엔 제일먼져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나는 오랫도록 첫눈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무도 가지안는 첫눈위에 뽀.. 더보기
그림자 김영래 그림자 겨울의 끝자락에 저녁 노을이 하늘을 곱게곱게 물들이자 겨울 나무가 강물에 자신을 빛추며 이쁘고 곱게 화장을 합니다 푸른 초록을 꿈꾸며 봄 향기를 그림니다 푸르른 잎이 피면 새들이 찾아와 행복한 보금자리 집을 짓겠지 그리고 아침엔 즐거운 노래를하리라 더보기
봄에오는 눈 김영래 *봄에오는눈* 얼마 남지않는 겨울이 가는 길이 아쉬워 가다가 돌아와 마지막 눈발을 휘날리며 하얀 세상을 만든다 홀로가는 눈길에 보고푼 그리움이 한층 더 부풀어 올라 그대를 생각하면 때론 구름속에 있는것 같기도하고 포근한 눈꽃속에 앉자 있기도한 그리움 가까이 있는것 같기도 한데 .. 더보기
그대가 남긴 무늬 김영래 그대가 남긴 무뉘 1 인생을 살다보니 많은 인연이 향기를 남기고 기억속에 홀연히 멀어져간다 붙잡아도 떠나는 구름 같은 인연 아쉬워 허공에 손짓을 하는데 눈시`울이 자꾸만 젖어온다 좋은 마음의 필연이면 좋으련만 때론 버거운 아픔이 묻어오고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마음이 아려온다 더보기
눈보라 치는 갈대 밭에서 김영래 눈보라 치는날 아무도 가지않은 그 길이 보고싶어 나는 이렇게 왔습니다 우리가 정답게 둘이서 간 이길을 그대가 그리워 그때를 생각하며 홀로 가는데 갈대는 하얀옷을 갈아입고 아무도 없는 눈날리는 벌판에서 가날푼 몸메를 흔들며 춤을춥니다 힌가루 휘날리며 열과 줄을 맞추어 바람부는 .. 더보기
산정호수 ***지금 그자리에 행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단 한가지뿐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잃고 난 후에 그 소중함을 깨닫지만 이미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