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명산

 

 

 

 

 

 김영래

 

 

산 너머 산이로다
한 구비 넘고 보니
또 다른 오르막길

그 옛날 누군가 지나간 길
지금 이순간 이곳을 가면서
나 같은 느낌을 받았 을까

먼후날 그 누군가 이 길을 넘으면서
상념에 잠겨 나같은 생각을 하겠지

산은 말이없고 나무는 묵묵 부답
안개는 산을 감추는데
햇님은 빛내림 하려고
씨름을 하는구나

갈길은 아직 멀고
하루 해는
저물어 가는데

자연에 취하여

 

가다가 섯고

또 가다가 섯기를 반복하는데

저멀리 운무가

그리운 그대 얼굴을 그리며 

빙그레 웃으며  손짓을 한다

'한국의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08.01.30
설산에 홀로있는 텅빈충만  (0) 2008.01.29
나는 한마리 새가되어  (0) 2008.01.18
[스크랩] 충청도여행  (0) 2008.01.02
[스크랩] 운길산 약수터 가는길  (0) 200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