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호수 마을에서*
요줌은 도무지
분간 할수없는 황사와 안개로
벌갈아 하늘을 장악 하며
회색빛 하늘로 물감을 드린다
먹구름이 몰려와
또 한바탕 번쩍이며
싸이키조명 빛추 려나
찌푸린 하늘 사이로 바람이불자
황사가 줄행낭을 친다~
나는 호수로 나가
물빠진 자죽을 보며 서성 이며
함께하지 못함에 허공을 본다
쪽배를 타고 어른 거리는
추억의 기억을 더듬어 노를 젖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늘을 보는데
빗물이 눈물과 포응을 하며
두볼로 흘러 내린다~
지금 빨리 보고싶다
아주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