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고송리의 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래

 

*고송리의 밤*

 

저 건너편

미루나무 논뚝길

 

당신이 아침이면

강아지와 함께 산책 하시던 그길

자꾸만 눈 길이 창 쪽으로 갑니다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며 정성들여 가꾸시던

배나무가 꽃망울을 하얏게 터트려

피고 지며 두해가 달아나는 군요

 

벌서 오솔길 뽕 나무에

오디가 까맛게 물들기 시작 하는데

하루 일과를 끝네고 허리가 아풀쭘

젖은손 앞치마 에 �으며

뒤뜰로 나가 밤하늘에 별을 샘니다

 

못자리가 끝난 논에는

개구리 가 왜그리도  구슬피 우는지요

바람이 불자

논뚝길 키큰 미루 나무에 잎세가

앞뒤로 흔들며 묘한 소리로 여운을 남긴다~~

 

나는 천천히 2층으로 오라가

당신이좋아 하시던 노래를

불러 보는데 오늘따라

더욱더 당신이 그리워 지는군요~~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 마을 에서  (0) 2008.06.06
좋은 아침  (0) 2008.06.05
사과를 깎으며  (0) 2008.05.31
하늘이 흐린날  (0) 2008.05.27
지금 농촌에선  (0) 200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