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3월에 오는눈*
봄은 봄인데
날씨의 변덕이 심하여
밤 사이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저만치 갔다가 되돌아온
겨울은 심술쟁이
오는 봄을 시샘하는
날씨는 변덕쟁이
솜털같은 푸른새싹
가날푸게 떨고있고
홀란스런 꽃샘추위
싹튀우던 초록이
얼마나 놀랫을까
이일을 어쩐다냐
겨울아 겨울아
이제 그만 가거라
어이 물러 가거라
아주 멀리 가거라~~
홀란스런 계절 속에서 겨울을 달래 보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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