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도시에 화려함과 그늘*
오늘도 밝은 불빛이 그리워
불나방처럼 모여든 인파속에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도시에 불빛 속에
겨울 매미가 되어
어색한 밤 노래를 부르는데
구름 속에 숨어버린 달처럼
슬며시 감쳐진 모습들
지금도 풀리지 않는
자주 흔들리던 마음
변화무쌍한 감정에 기복이
나를 얼마나 슬프게 했던가
빈 가슴에 따스함으로
격려를 불어넣어 주던 모습이
눈을 감으면 보이는데
밤하늘에 별자리처럼
수많은 어휘에 성찬이
먼지가 되어 날아간다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하며 기다리던 시간들이
한해의 끝자락에
오색 찬란한 네온 불빛 속에 가려져
기쁨과 슬풀의 흔적들이
사이좋게 뒤섞여 저물어간다~~~*
화려함속에 꾸물거리는 공존의 그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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