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하얀 바다에 일출*
나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설경 속에서 아무도 없는
눈길을 밟으며 해맞이를 갑니다
하얗 게 눈이 내리린 날
새날을 여는 아침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밀려오는 파도소리 속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은
온누리를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황홀한 풍경을 그리며 설래이게합니다
다정했던 좋은 시절 우리가 함께한
추억에 그 자리도 한번 앉아봅니다
따뜻하게 미소 짖던 모슴이
아름답게 오버랩됩니다
분주한 세월 속에 빠르게 지나간 시간들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반추하며
봄에 내린 하얀 바다속에서 사색 산책은
또다른 추억을 만들며
홀로 걷는 한적함에 계절기리기를 합니다
하얗게 휘어진 곡선 사이로
에스 라인을 그리며 내려앉은
흰 눈이 예술품을 만들었습니다
홍시처럼 붉고 둥근
커다란 햇님이 멋지게 떠오릅니다
참으로 상쾌하고 좋은 아침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이날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 속으로 저장됩니다 ~~~*
추억 찾아 같다가 또 다른 추억을 만든 하얀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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