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마음이 아픈 친구를 찾아 간날*
분주한 모든 일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좋은 기운 가득 실고
쓸쓸하고 외로운 친구를 찾아가는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모였습니다
흰머리 희끗희끗 거리는 나는
아직도 오랜 친구를 만나면
어린 소년처럼 설래입니다
잔설이 남아 있는 들녘을 지나
고요하고 평온한 농촌마을로 들어갑니다
함께 온 마음이 고마워
뜨거운 마음으로 두 손을 꼭 잡습니다
유년기 때 함께 자란 우리가
진솔한 우정으로 중년이 되어
짝을 일은 마음아픈 친구를 위로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먼져 떠난 영혼을 위해
진솔함이 묻어나던 그 사람을 떠올리며
머리를숙이고 기도를 합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친구들에 빤짝이는 눈물방울을
함께 울어주고
희망에 용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우정에 타오르는 불씨를 남겨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
따뜻한 보금 자리가 되기를
하늘에 기도하며 빌어줍니다 ~~~~*
진솔한 마음으로 하늘에 기도 올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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