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
그 춥던 날씨도
시절을 거역하지 못하고
입춘이 지나자
얼었던 임진강 강물이 풀리며
북녁 땅 얼음 덩어리가
자유로이 둥둥실 떠내려온다
저속에 동포들의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섞여 있으리라
따뜻한 봄기운이
북녘 땅 멀리멀리 퍼져
얼어붙은 마음도 녹여
철새들이 넘나들듯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임진강 통일 전망대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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