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바다에 마음 그리기*
전망 좋은 언덕 위에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을 바라보는데
사람만 그리움이
있는 게 아닌 듯 십싶니다
메마른 나무가지는
봄비를 그리워하고
뭉게구름은
노을을 그리워 하는데
그리운 마음은
고독에 지쳐 기다림으로
상상에 만남을 찾아갑니다
저 멀리 수평선에는
파도가 요동을 치고 출렁입니다
하늘 높은 곳에
홀로 나 는 갈매기가
허무를 물고 멀어져 갑니다
허전한 빈자리가 너무 커
소통 되지 않는 답답함에
오래도록 울우 함을 내려놓고
탁 트인 바다에
독백을 하듯 중얼거리다
나도 모를 내 마음을
바다에 비우고 갑니다 ~~~*
봄 바다에 계절 그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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