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양수리에 아침 사색*
한적한 이른 아침
희뿌연 회색빛 하늘에
구름 속에서 안개 때문인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한 아침 햇살이
색다른 풍경을그리며
물속에 반영으로
몽환적인 그림을 그린다
겨울 현상은 자주 볼 수는 없으나
평온한 마음으로 느림에 미학에 빠져든다
강둑에 한 줄로 늘어선 나무가
앞으로 나란 이를 하며
보건 체조를 하고
빤짝 나온 짧은 햇살에
오리 부부가 화장하면
고니 세 자매가
미끈한 각선미로
긴 목 더미를 자랑하며
우아한 자태로 유유히 지나간다
눈이 맑아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양수리에 아침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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