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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들길로 봄 마중 가는 날

 

  

 

 

 

 

 

 

 

 

 

 

 

 

 

 

 

김영래

 

*들길로 봄 마중 가는 날*

 

하늘 냄새가 나는날

바람에 묻어온

 

산야초 흙 향기를 맞으며

삶에 무게 잠시 내려놓고

 

산 우 님들과 함께

들길 여행을 떠 낫습니다

 

아직은 고르지 못한 일기로

더디게 오는 봄기운 이지만

 

메마른 나무가지마다

연두색 새싹이 움트는

싱그러움으로 가득합니다

 

솜털 같은 버들 강아지도

보송보송 피어나 방글거립니다

 

잔잔한 호수가

강둑길 사이도 지나갑니다 

 

물오리도 다정하고

평화로운 산책을 즐깁니다

 

석양이 곱게 물들어 가는

붉은 하늘에 갈매기가 테이트를 합니다

 

오늘은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참으로 즐겁고 유쾌한 들길이었습니다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봄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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