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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목 나무 향기 명상

 

 

 

 

 

 

 

 

 

 

 

 

 

   

 

 

 

 

 

 

 

 

 

김영래

 

*고목 나무 향기 명상*

 

 

여행지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자욱한 안개속에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촉촉한 오솔길을

이슬을 헤치며 이른 산책을 갑니다

 

예사롭지 않은

거대한 고목나무 아래

 

잠시 걸음을 멈추고

느낌 사색을 합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온가 풍파를 겪으며

 

천라만상을 묵묵히 지켜본

느름하고 의연한 자태가

많은 메세지를 내려줍니다

 

잘려나가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쓰라린 아픔이 지나가 뒤

 

함께 공생 공존하는

나눔도 터득 하였습니다

 

기상청 청개구리가

일기 예보로 울어 대면

 

이끼와 더부살이 기생식물은

비가 오면 촉촉이 저장하여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서로 서로 돕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새들이 둥지를 틀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임대료 대신

배설물로 거름을 납부합니다

 

거목이 씻어내린 세숫물은

다양한 자양분이 담겨 있습니다

 

그물을 소중하게 받아

섭취하고 점 나리꽃이

아름답게 피어 씨앗을 맺혔습니다

 

숲 속 길은 자세히 관찰하면

무수히 많은 생명 채들이

 

서로 돕고 순환되며

살아가는 오묘함이 경이롭습니다

 

참으로 자연계는 많은 걸 가르치는

마음공부에 소중한 선생님입니다~~~*  

 

 

명상 여행 중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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