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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내 마음에 가을 편지

 

 

 

 

 

 

 

 

 

 

 

 

 

 

 

 

 

김영래

 

*내 마음에 가을 편지*

 

 

선선한 하늘에

자욱한 안개가 산골 마을

 

동구 밖 언저리에 걸터앉아

그리움에 고물을 묻히고

 

살금살금 내려오며

가을 향기가 나를 부른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

풀 향기 가득한 들녘으로

느낌 사색을 나갑니다

 

천천히 느리게

걸어가는 길엔 풀벌래소리가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아름답고 충만함으로

향기로운 공상을합니다 

 

우리가 함께 걷던 이 길에

아련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너무나 소중헀던 순간들

빛바랜 풍경 속으로 끌려 들어가니

 

먼저 가버린 허무가 고독에 지쳐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간다

 

그리워 그리워 너무도 생각나  

그대가 있는 곳에 겨누고

허공에다 텔레파시를 쏘아 올립니다

 

아~~저 하늘에 새가 되어 찾아 나설까

야속한 세월은 또 한 계절이 바뀌는구나 ~~~*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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