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봄이오는 계곡 물소리*
아무리 혹독한 추위도
시절을 거역하지 못합니다
얼음계곡 속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작은 물방울이 합치고 모여서
강물을 이루고 힘찬 물소리로
꽁꽁 언 대지에 봄을 알리며
교양곡 봄을 연주합니다
여린 새싹이
얼굴을 빼꼬미 내밀고
두리번 거리며 인사를 합니다
버들강아지도
새날에 희망이 가득함과
행복감으로 방글 거립니다
잔설이 남아있는
산 언저리마다 꽃 바람이
망울진 새싹을 격려하며
위문 방문을 다닙니다
잠깐 이지만
나이를 망각한 찰나에 순간에
순수한 처녀 시절로 돌아가
설래는 가슴에
메마른 감성을 일깨우는
작은 감동이 물결칩니다~~~*
봄이 오는 계곡 물소리 감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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