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하늘나라 구름길 *
하늘 아래 첫 동네
순백에 하얀 언덕길
아무나 올 수 없는
험난한 눈보라 길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자기 자신과 싸움 속에서
강인한 정신과 투철함이
심신을 단련시키며
한발 한발 올라간다
올라가면 갈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워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늘과 땅이 맞닫는 곳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사방이 온통 하 얀 세상
하늘과 땅 경계 사이에
눈부신 찬란함이 빤짝인다
그 변화무쌍하던
세찬 바람은 간곳없고
파란 하늘엔
포근한 뭉게 구름이
두둥실 그림을 그린다
힘은 들어도 땀 방울에
기쁨은 반비례 되고
두려움을 지나
설램으로 정상에 올라서자
탁 터진 시야에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착각에빠진다
발아래 굽이굽이 이어진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장엄한 대자연에
놀라움과 감동이 벅차오른다
아~~해냈다는 환희의
자긍심이 뿌듯하고
오늘도 이렇게 행복한
찰나가 감사함으로 지나간다 ~~~*
믿기 어려운 봄 속에 설경~~~*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원 성당에서 드린 기도 (0) | 2012.03.21 |
---|---|
열린 마음 눈빛 대화 (0) | 2012.03.16 |
무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0) | 2012.03.10 |
한국에 차마고도 (0) | 2012.03.06 |
춘 3월에 오는 눈 (0) | 201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