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뽕 따는 이야기*
도심을 벗어나 벗님들과 함께
한적한 시골 길을 걸어가는데
그 사이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버드나무는
늘어진 머리 풀고
물그림자 그리고
시골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논둑길 밭둑 길 지나가는데
찔레꽃 덩굴 사이로
들뜬 마음 걸음 멈추고
하얀 구름 양때무늬에
그만 반해 버린다
논배미 건넛마을
개 짖는 소리에
옛 추억 그리며
뽕밭으로 갑니다
까맣 게 잘 익은
오디 따다가
한알 두알 먹다 보니
새콤달콤한 입맛에
그 시절 옛 추억이
저절로 떠오른다
까만 입술 쳐다보며
파안대소로 서로 웃는데
익을 대로 익어버린
싱그러운 달콤한 그 맛
이 순간
즐거운 넉넉 함이
어찌 열매 뿐이랴
이게 바로 시골 정취 즐기는
사람 사는 행복입니다 ~~~*
시절은 즐기는 전원 이야기~~~*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새로운 단골집 (0) | 2012.06.22 |
---|---|
아름다운 자연 즐기기 (0) | 2012.06.14 |
황홀한 자전거 산책길 (0) | 2012.06.08 |
천렵 이야기 (0) | 2012.06.06 |
축령산 수목원 포토 트래킹 (0) | 201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