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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뽕 따는 이야기

 

 

 

 

 

 

 

 

 

 

 

 

 

 

 

 

 

 

 

 

 

 

 

 

 

 

 

 

 

 

 

 

 

 

                 

                  김영래

                 

                  *뽕 따는 이야기*

                 

                도심을 벗어나 벗님들과 함께

                한적한 시골 길을 걸어가는데

                 

                그 사이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버드나무는

                늘어진 머리 풀고

                물그림자 그리고

                 

                시골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논둑길 밭둑 길 지나가는데

                 

                찔레꽃 덩굴 사이로

                들뜬 마음 걸음 멈추고

                 

                하얀 구름 양때무늬에

                그만 반해 버린다

                  

                논배미 건넛마을

                개 짖는 소리에

                 

                옛 추억 그리며

                뽕밭으로 갑니다

                 

                까맣 게 잘 익은

                오디 따다가  

                 

                한알 두알 먹다 보니

                새콤달콤한 입맛에

                 

                그 시절 옛 추억이

                저절로 떠오른다

                 

                까만 입술 쳐다보며 

                파안대소로 서로 웃는데

                 

                익을 대로 익어버린

                싱그러운 달콤한 그 맛

                 

                이 순간

                즐거운 넉넉 함이 

                어찌 열매 뿐이랴

                 

                이게 바로 시골 정취 즐기는

                사람 사는 행복입니다 ~~~*

                 

                 

                시절은 즐기는 전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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