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여름꽃 송별식*
봄 여름
두 계절이 지나간 자리는
여름 송별식에
누런 떡잎이 지기 전
온 심혈을 기울여 진한
화장을 하며 자신을 뽑내려 한다
소담스런 수련은 지고
코스모스는 피고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화사한 자연의 화폭은
가을을 눈부시게 물들이고
산책 나온 여인은
떠나는 여름꽃을
아쉬워하며 찰칵거리고
나는 삶에 의미와
인생에 가치를 찾으려던
숙제가 풀리는듯
작은 강아지 풀에서
계절이 바뀌는 겹친 색깔의
느낌 사색을 한다~~~*
풀잎 산책 길 에서~~~*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가 익는 황금색 들녘길 (0) | 2012.10.08 |
---|---|
가을 전어회 (0) | 2012.10.04 |
가을을 느끼며 달리는 행복 (0) | 2012.09.26 |
가을 여행의 사색 (0) | 2012.09.23 |
제주도 성산봉 (0) | 2012.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