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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안개 속에 떠오른 모습

 

 

 

 

 

 

 

 

 

 

 

 

 

 

 

                                                       

 

 

 김영래

 

*안개 속에 떠오른 모습*

 

이른 새벽

산책길에서

 

오늘같이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박제가 된 듯 빛바랜

추억 속에 머물던

 

잊혀 진듯한

기억에 가물거리는

오래된 모습도

  

촉촉한

새벽 안개에 젖어

불현듯 뚜렷하게 떠오른다

 

나는 신기루처럼 나타난

그대 모습 찾아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한 발짝 다가가면

안개속에 사라지며

숨어 버리는 그리움

 

못다 한 사랑이

남기고 간 흔적이

긴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고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아름답던  그 시절로

상상 여행을 합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몽환 적이 풍경이

추억을 불러오고

 

안개 나무 숲 속에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몽환적인 풍경에 

손을 흔드는

환청이 들립니다

 

하얀 세상 속에서

꿈에 궁전을 찾는 듯

환상 속에 산책을합니다~~~*  

 

 

  

안개가 만든 상상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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