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얼음 노을 속에서*
봄 속에
겨울이 머물러 있는
시절의 끝자락에
또 하루가 지나가며
붉은 하늘이 물들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립니다
겨우네
얼어다 녹아다 하면서
눈비를 뿌리던 자리
바람이 지나간
흔적의 무늬도
오묘하게 그렸습니다
이제 곧 얼음이
녹아 흐르며 물에
본질로 돌아가겠지요
흐르는 강물에
포근한 안개가
피어오르는
초록의
따뜻한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얼음 위에서 생각하니
우리가 사는 인생의
여정을 보는듯합니다
아픔에 상처받고
싸늘했던 마음도
강물이 풀리듯이
모두가 합쳐지고
섞여서 하나 되어
넓은 바다로 나가는
밝고 희망찬
새봄을 꿈꿔봅니다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미소로 협력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
돌고 도는 물에 본질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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