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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달빛 속에 축복

 

 

 

 

 

 

 

 

 

 

 

 

 

 

 

                             

 

 

 

김영래

 

*달빛 속에 축복*

 

우주에

밤하늘을 떠돌다

자연의 섭리대로

 

일 년 중

가장 밝은 달밤에

 

우연이란

꽃씨가 발아되어

 

현란한

색상에 밤꽃이

달빛에 부풀어 올라  

 

환상이 현실이 되는

아름다운 꽃밭을

피워 냈습니다

 

한치에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네 인생

 

가슴 설레고

벅차오르는

찬란한 마음자리에

 

밤하늘에 달이 뜨고

내 마음에 달이 뜨고

강물에 달이 목욕하는 밤

 

살며시

두 손을 받쳐 들고

 

농익은 달을 담아

나 그대에게 드립니다~~~*  

 

 

 

달을 따다 드리고 싶은 보름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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