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숲길에 매료된 순간들*
여름이 깊어지고
푸른 산천이
아름답게 다가와
눈앞에 아른거리며
강력하게 끓어 당겨
꽃길 여행을 나섰습니다
숲 속에 들어서면
변화무쌍한 화사함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아주 작은 들꽃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거음을 멈추게 합니다
비탈진 언덕길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탄성과 기쁨에 빠져듭니다
앞을 봐도 뒤를 보아도
온통 들꽃 천국입니다
황홀한 마음에
눈을 떼지 못하고
보아도 보아도 물리지 않는
자연에 감사함이
늘 새롭게 솟아오르는
신선한 푸른 초원을 보니
내 마음이 구름이 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 기도를 합니다
평온한 이 순간은
일상에서
온전하지 못한 미숙한
나에 마음자리가 보입니다
꽃향기 속에서
가족에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며
행복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비타민을
마음껏 섭취해봅니다~~~~*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꽃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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