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시방

아라뱃길 토스트

 

 

 

 

 

 

 

 

 

 

 

 

 

 

  

 

   

 

 

 

                                        

 

 

김영래

 

*아라뱃길 토스트*

 

여름은 점점 깊어지고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선선한 해 질 녘 

강바람을 타고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한적한 갈대밭 사이로 달릴 때는

 

모든 시름이 달아나고

향긋한 풀 향기가

기분 전환에 크나큰 기쁨이다

 

밤 노을이 지고 

구름과 바람이 어울릴 때

먼 하늘을 바라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순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시장기가 들면

 

토스트 아주머니에

맛깔나는 능숙한 솜씨가

하루를 마감하는

 

아름다운 노을 카페에  

꿀맛 같은 단골 메뉴다

 

이어폰 음악이 있고

자연이 상영하는

하늘 스크린이 너무도 멋져

 

시내에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분이기가

 

좋은 느낌으로

스며들어 행복의

기쁨이 충만합니다~~~*

 

 

 

밤 노을 보며 먹는 작은 행복이야기~~~*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 낀 밤에 데이트  (0) 2013.07.22
안갯속에 느림에 미학  (0) 2013.07.21
안갯속에 떠오른 단상  (0) 2013.07.18
촉촉한 우중 산책길  (0) 2013.07.15
안갯속에 구름 산책  (0)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