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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소나기가 만든 꽃길

 

 

 

 

 

 

 

 

 

 

 

 

 

 

 

 

 

 

                        

김영래

 

*소나기가 만든 꽃길*

 

하늘 문이 열렸는지

그칠 줄 모르고 쉼 없이

많은 비가 내립니다

 

지루하고

습도 많은 날씨에

지칠줌 해님이 빤짝해

 

답답한 마음에

오솔길 산책을 나왔습니다

무성한 수풀 사이에

 

질긴 생명력이

놀라운 번식력으로

눈부신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비가 안 오면 애타는

농심은 간절한 마음에

기우제를 지네고  

 

많은 비가 내려서

슬픔에 잠긴 농어민이

가슴 앓리를 하는데  

 

하늘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름다운 찬란함으로

황홀한 꽃 천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늘이 하는 일

위로하려 했을 것이라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사색하며

잘 감상 하고 갑니다~~~*

 

 

 비 피해 보신 분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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