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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바다에 노을빛 편지

 

 

 

 

 

 

 

 

 

 

 

 

 

  

 

 

 

 

 
 


 

김영래

 

*바다에 노을빛 편지*

 

아픔과 절망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답답한 마음에

 

한나절을 달려

노을빛 바다로

또 오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가을다운

황금빛 노을 바다입니다

구름과 지평선 석양

 

그리움을

가득 실은 배가

파도를 헤치며

뱃고둥을 울립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내 눈 안에는 

당신의 모습이

뚜렷이 떠오릅니다

 

가슴에 복받치는 

못다 한 이야기  

무어라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노을빛 하늘에

내 마음을 실어

텔레파시로 쏘아 올려봅니다 ~~~*

 

 

 

새가 되어 전하고 싶은 내 마음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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