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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유다의 키스

 

 

 

 

 

 

 

 

 

 

 

 

 

 

 

 

 

 

민영진

 

*유다의 키스*

 

자연계는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부는

시절을 알아차리고

 

저마다의

고운 색채로

화사한 화장을 하고  

 

눈부신 꽃을 피워

벌 나비를 불러 모으며

종자를 맺으려 최선을 다하는 날  

 

파란 하늘에

향기로운 꽃향기에 이끌려

새로 나운 시집 한 권 빼 들고

느낌 산책을 나갑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절에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사랑하는 님에게

 

맑은 영혼에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영진 교수님 시집 한 권 소개합니다~~~*

 

 

 *수련*

 

수련. 활짝 열린

꽃잎 보려면

그것이 만개하는 때에

연못을 찾아야 한다

 

햇볕 뜨겁게 내리쪼여

자폐 도지면

저도 제 몸 못 연다 

 

꽃받침 줄기 물 위로 솟아

곱게 떠받치고 서 있다

 

밤낮 피고 오므리는 꽃부리를~~~*

 

 

전 감리교 신학대학교 교수이며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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