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유다의 키스*
자연계는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부는
시절을 알아차리고
저마다의
고운 색채로
화사한 화장을 하고
눈부신 꽃을 피워
벌 나비를 불러 모으며
종자를 맺으려 최선을 다하는 날
파란 하늘에
향기로운 꽃향기에 이끌려
새로 나운 시집 한 권 빼 들고
느낌 산책을 나갑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절에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사랑하는 님에게
맑은 영혼에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영진 교수님 시집 한 권 소개합니다~~~*
*수련*
수련. 활짝 열린
꽃잎 보려면
그것이 만개하는 때에
연못을 찾아야 한다
햇볕 뜨겁게 내리쪼여
자폐 도지면
저도 제 몸 못 연다
꽃받침 줄기 물 위로 솟아
곱게 떠받치고 서 있다
밤낮 피고 오므리는 꽃부리를~~~*
전 감리교 신학대학교 교수이며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이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을 바다의 눈부신 파도 (0) | 2013.10.11 |
|---|---|
| 불꽃 놀이 축제에 밤 (0) | 2013.10.08 |
| 가을 바다 가족 여행 (0) | 2013.10.07 |
| 가을 산 노을 라이딩 (0) | 2013.10.05 |
| 시골집 나들이 (0) | 201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