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도심에 야경 속으로*
찬바람이 몰고 온
회색빛 하늘에
어둠이 깔리자
빌딩 사이로
오고 가는 사람이
옷깃을 세우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분주하게 움직 는데
나는 무엇인가 잊어버린 듯
서성 이다 불나방처럼
찬란한 불빛에 이끌려
화려한
야경 속으로
깊숙이 들어선다
오늘같이
찬바람이 부는 날엔
따뜻한 차 한잔과
가을을 섞어 마시며
창밖에 보이는 야경을 바라보며
사치스런 호기를 부려 보련다.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간 세월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진한 커피 향기에
끈적 거리는 음악이 어울려져
도시에 가을 밤이 깊어갑니다 ~~~*
가을이 깊어 가는 도심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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