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노을 꽃이 흔들릴 때*
해 질 녘 강둑 길을 따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가는 데
못다 한 꿈을 남긴 채
그리움에 흔적을 흘리며
가을이 떠나갑니다
마지막 단장을 한
아름다운 노을 꽃이
아쉬운 내 마음을 아는지
꽃잎이 지기 전
함께 있자며 알 수 없는 힘으로
강력히 끓어 당기며 살랑거린다
하늘은 붉게 물들고
여심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꽃밭으로 들어가고
나는 앵글 속에
고운 색채로 가을 송별식을
담으려 이리저리 찰칵거린다~~~*
꽃도 하늘도 모두가 아름답던 해 질 녘~~~*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 아름답던 단풍이 (0) | 2013.11.15 |
|---|---|
| 젊은 날에 사랑의 초상 (0) | 2013.11.12 |
| 우리가 간 천국에 단풍길 (0) | 2013.11.05 |
| 가을꽃을 내 눈 속에 (0) | 2013.11.04 |
| 사랑이 익는 노을 바다 (0) | 201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