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한강에 가을 송별식*
하루에 한 번씩
한강을 건너 다니며
출퇴근 하여도
분주한
일상에 채여 늘 스치고
지나가던 한강을
오늘은 고수 부지
강둑 길을 거닐며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 보며
붉은 하늘을 아래
삶에 강을 건너다보니
세월에 여울목 속에
못다 한 아쉬움이
빈 가슴에 저며옵니다
큰 꿈을
그리던 마음에 희망이
등을 돌리며 멀어져가
생각에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가슴 아픈 순간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모두가
부족한 내 탓이로다
조용히
내가 나를 달래며
강바람 앞에 서서
멀어져 가는
가을 무늬에
등을 두드리며
가슴을 활짝 펴며
다시 또 힘차게
살 것을 다짐해 봅니다~~~ *
산책과 사색의 노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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