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한강에 가을 송별식

 

 

 

 

 

 

 

 

 

 

 

 

 

 

 

 

 

 

 

김영래

 

*한강에 가을 송별식*

 

하루에 한 번씩

한강을 건너 다니며

출퇴근 하여도

 

분주한

일상에 채여 늘 스치고

지나가던 한강을

 

오늘은 고수 부지

강둑 길을 거닐며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 보며

붉은 하늘을 아래

삶에 강을 건너다보니

 

세월에 여울목 속에

못다 한 아쉬움이 

빈 가슴에 저며옵니다  

 

큰 꿈을

그리던 마음에 희망이

등을 돌리며 멀어져가 

 

생각에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가슴 아픈 순간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모두가

부족한 내 탓이로다

 

조용히

내가 나를 달래며

강바람 앞에 서서

 

멀어져 가는

가을 무늬에

등을 두드리며

 

가슴을 활짝 펴며

다시 또 힘차게

살 것을 다짐해 봅니다~~~  *

 

산책과 사색의 노을 길~~~*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 마을에 해넘이  (0) 2013.11.28
갯마을에 애환  (0) 2013.11.27
황금 들녘에 향수  (0) 2013.11.17
밤에 피는 이야기꽃  (0) 2013.11.14
흔들리는 갈대 숲길  (0)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