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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노을 속에 상념

 

 

 

 

 

 

 

 

 

 

 

 

 

 

 

 

 

 

 

                                       

 

김영래

 

*노을 속에 상념*

 

안개 때문일까

분명히 꼼꼼히 살피고

들어선 길이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걸 알아 차리고 보니

자신이 밉고 속이 상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일까

 

다시 또 되돌아가기에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길

언덕길만 계속 보이고 

 

이제 지쳐 쉬고 싶지만,

쉴 수도 없는 조바심 나는

상처난 마음밭

 

근심이 주는 중압감에

웃고 싶지만 눈물이 나온다

포기 할수없는 책임감은

 

해는 저물어

한해에 끝자락에

실의와 고뇌에 차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거친 풍파가 밀려와도

어차피 실패를

뒤집어 놓아야 하는 길

 

한해에 끝은

다시 또 도전할 

새해가 다가 왔다는 것

 

지나간 날보다

앞날이 소중하다는

마음 가짐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봅니다~~~*  

 

 

노을 속에서 마음을 추수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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