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리를 걷는 사색에 길*
구름처럼 가볍게
욕심 없이 살자며
산과 바다를 두루 살피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로 깊숙이 들어와도
아직도 멀고도 먼 깨우침
끝이 없는
애타는 목 마름에
앞이 보이지 않아
밤길처럼 어두워
넘어 질 듯 더듬거리는
굴곡진 마음 공부
자연이 내려준
얼음 호수는 노을빛
물 빤짝 이를 만들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가슴 벅찬 감동에 취해
가다가 섰기를 반복하며
위안으로 삼는다
홀로 걷을 땐
돌아온 철새도
흔들리는 갈대도
모두가 나의 친구다
~~~*
철학자가 된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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