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어음이 녹는 바다

 

 

 

 

 

 

 

 

 

 

 

 

 

 

 

 

 

김영래

 

*어음이 녹는 바다*

 

겨울이 지나가며

나의 마음자리에

그리움이 지나가며

 

딱정이가 떨어져

흔적에 무늬를 남기고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예쁘게 포장되어

추억이란 꼬리표를 달고

스스로 위안을 하려고 애를 쓰는데

 

풀지 못한

날카로운 한마디가

떨리는 숙제로 남아

 

오늘도 이렇게

겨울 바다를 찾아와

홀로 서성이며

 

잊혀 지는 게 서러워

젖은 눈으로 찰칵거리며

앵글 속으로 바라보지만

 

아직도 그대 마음은

어음 바다 처럼

냉기가 서려 있다

 

어서 빨리 봄 이와

출렁이는 붉은

노을 바다를 그려다오~~~*

 

기다리는 마음 잊혀지는 영상~~~*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이 흐르는 공간  (0) 2014.02.09
인연의 소중함  (0) 2014.02.06
하얀 눈길 트래킹  (0) 2014.02.02
고향길 가는 풍경  (0) 2014.01.31
자연에 올리는 마음  (0) 201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