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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글

아침 바다 명상

 

 

 

 

 

 

 

 

 

 

 

 

 

 

 

 

 

김영래

 

*아침 바다 명상*

 

여행지에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새벽 공기를 가르고

 

바다가 보이는

절벽위정자로

나를 비우로 갑니다

 

부끄러운

자기 부정 속에

감쳐진 내면을 드러내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알몸이 된 마음으로서

힘들어 애쓰는 버거움과

 

지나간 상처와

새로이 다가오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두려움

 

이 모든

걱정과 근심을

정화 시키려

 

신선한 바닷바람을

심폐 깊숙이 들이마시고

간절한 마음으로

 

두 번 세 번 반복하며

깨 끝이 헹구어

날숨으로 뿜어냅니다~~~ *

 

 

하늘이시여 선한 기운을 가득 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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